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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무대 위에 발가벗겨져?내동댕이쳐지는 게 배우”
“이번에 큰 산을 만났어요. 매일 홍역을 앓고 있죠. 연습 내내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없고, 끝나면 빈 껍데기만 남아요. 대본을 깊이 들여다봤다면 아마 안 했을 겁니다.”(박정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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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걸음 느린, 먼 마을 산책길
[슈어]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자취를 남긴 여행 작가에게, 꿀단지처럼 숨겨두고 나만 가고픈 여행지를 물었다. 1 저자 조경자·황승희 위 볼수록 멋진 옛 사대부 가옥. 아래 한옥에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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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레기 더미 속 10대 남매 방치한 어머니…경찰에 붙잡혀
[사진 수원소방서 제공] [사진 수원시 제공] [사진 수원시 제공] [사진 수원시 제공] 1.5L 페트병 수백 개, 먹다 버린 컵라면 용기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 등 쓰레기가 가득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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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 성폭행 후유증 20대 홧김 방화…법원 '치료감호' 완화
군대 내 성폭행 후유증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20대 남성이 저지른 ‘홧김 방화’에 법원이 징역형 대신 치료감호 선고를 내렸다. 서울고법 형사5부(부장 김상준)는 김모(29)씨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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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가 정답이다
일반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바라는 한국형 복지의 그림이 나왔다. 본지가 지난 12~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과 복지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다. 최근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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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장 잔고는 27원…일흔아홉 장모 할아버지의 고독사
자료제공=중앙포토DB 서울 용산구 보광동 다세대주택 1층의 다섯평짜리 단칸방. 수년째 이 방에서 홀로 살고 있던 일흔아홉 장모 씨는 올해도 새해를 쓸쓸하게 맞아야 했다. 슬하에 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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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구름 속을 걸었다, '태양의 문'이 열렸다
마추픽추는 해발 2450m 산 위에 거짓말처럼 들어앉아 있다. 두 눈으로 직접 봐도 비현실적이다. 꼬박 나흘을 걸어 마추픽추 앞에 섰지만 비바람이 너무 심했다. 트레킹 이튿날 셔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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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대균, 치킨 배달시켜 먹어 … "안경 쓴 남자가 받아"
유병언(73·사망) 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유대균(44)씨와 여성 경호원 박수경(34)씨는 20㎡(약 6평)도 안 되는 오피스텔 방에서 90여 일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. 이들이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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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중 리포트] 안녕, 스콜피온…안녕, 팀RGB…
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4일 목요일 오전 8시,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는 열기가 가득했습니다.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인 ‘2014 벡스 월드 챔피언십 대회 첫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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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눈썹 아래 점은요?" … 검시관은 가만히 끄덕였다
바람은 바다 쪽에서 불었다. 바닷속에 갇힌 아이의 마지막 기별일까. 마흔 줄의 부모 여남은 사람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 부둣가에 쪼그리고 앉았다. 부모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조그맣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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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CNN 슬픔에 빠진 엄마 "내 딸이 차가운 바다속에…"
CNN이 진도 여객선 침몰로 실종한 딸을 기다리고 있는 한 엄마의 사연을 보도했다. CNN은 17일 ‘슬픔에 잠긴 엄마: 내 딸이 물속에 있다(A Mother's grief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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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CNN 슬픔에 빠진 엄마 "내 딸이 차가운 바다속에…"
CNN이 진도 여객선 침몰로 실종한 딸을 기다리고 있는 한 엄마의 사연을 보도했다. CNN은 17일 ‘슬픔에 잠긴 엄마: 내 딸이 물속에 있다(A Mother's grief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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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자매 끔찍하게 학대한 계모, 이유 묻자…
한겨울에 영양실조 상태에서 난방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세 자매를 방치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계모가 구속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.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세 자매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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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·포장 업그레이드, 소비자 마음을 얻다
지난 2004년 니혼게이자이(日本經濟) 신문 기자 40명이 불경기에 히트한 제품 42개를 취재했다. 입주자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아파트, 날씨에 따른 피해를 보전해주는 보험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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컵라면 뜨거운 물 붓고 전자렌지에 돌렸다간
유리는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지만 꺼낼 때 온도변화 때문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. 전자레인지용 강화유리만 사용한다. [김수정 기자] 한 살배기 아들을 둔 주부 김태정(33·경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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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 15 JTBC 스페셜] 한강 둔치 편의점 ‘바가지 영업’
지난 3년간 4개 지구 11곳의 한강 편의점이 물건값을 올려 받아오다 JTBC 보도 직후 정상가로 되돌렸다. [JTBC 화면 캡처] 돈을 주고받는 작은 창 하나만 덜렁 있는 작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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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양식품·영원무역 급등…마트 가보면 주가 보인다
‘주말에 마트 가보셨어요?’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이 지난 5일 낸 보고서 제목이다. 삼양식품을 다룬 보고서였다. 마트(시장)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는 맑은 국물 라면 ‘나가사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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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동일본 대지진] 미야기 실종 1만 명 중 2000명은 살아 있었다
동일본 대지진 발생 5일째인 15일 일본 정부는 구조작업과 시신수습 작업을 이어갔다. 이날 오후 8시 현재 일본 경찰청의 공식 사망(3373명)·행방불명자(6746명) 집계는 1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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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 인 뉴스 ‘2009 호국훈련’ 동행기
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최대의 야외 기동훈련인 ‘2009 호국훈련’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습니다. 호국훈련은 육·해·공군이 전시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놓고 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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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혁이삼촌의꽃따라기] 흰 얼굴의 섬처녀
한 시간 반쯤 잤을까? 밤새 달려 새벽녘 항구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인 게 그렇다. 첫 배를 타야 좀 더 여유롭게 탐사할 수 있기에 까짓 수면부족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한다.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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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양식품 컵라면서 금속 너트 발견
금속 너트가 발견된 삼양식품의 컵라면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.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된 삼양식품 ‘큰컵 맛있는 라면’과 같은 날 생산된 제품 1253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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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평범한 사물과 일상 ‘농담’으로 풀어보니…
농담하는 카메라 성석제 지음, 문학동네, 340쪽, 1만2000원 그가 발견한 바로는 희망은 86g이며 370Kcal의 열량으로 달아오른다. 희망은 3분을 기다려야 한다. 희망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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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층취재] 서비스드 레지던스, 그것이 알고 싶다
■ 서울 강남북 유명 레지던스 투숙객의 80%는 외국인 ■ 중장기 체류 외국인의 한국 적응, 한국 배우기에 일조 ■ 익명성, 서구풍 서비스, 좋은 교육환경… 내국인도 선호 추세 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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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2007 한강 여름 패키지
"왜 있잖아, 실연당했을 때 한 번씩 가는 곳. 거기." week&팀의 회의 시간에 나왔던 말입니다. '거기'가 어디냐고요? 바로 한강입니다. 한강은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무작